달항아리가 품은 ‘생각의 관용’

달항아리에서 배우는 어울림의 방식 현재 이태원의 리움 미술관에서 조선의 백자 기획전  ‘군자지향’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품 중 달항아리는 가장 큰 조선의 백자다. 지름 40cm 이상이 되는 대형 항아리다. 크기로 인하여 제작 방식이 사뭇 다르다. 일반 도자기와는 달리 가운데를 기준으로 상/하부를 따로 빚어 접하는 방식을 취한다. 두 개의 사발을 붙인다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가마에 구웠을때 접합면과 … Read more

3의 법칙, 설득의 기술

완벽한 삼!! ‘삼인성호_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 세 사람이 짜고 호랑이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 안 속을 사람이 없다는 소리다. ‘3’은 우리를 설득 시키는 치트 키다.언제부터 였을까? 대학교 시절의 리포트 작성 부터였을까..기억은 나지 않는다. 따로 의식도 없었다. 그런데 궁금하다. 배우려 하지 않았으나 체화 되었다. 막강생각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접하는 타인의 기획서에도 존재한다. 지금도 업무 문서에 3의 … Read more

경험의 여정, ‘포용과 교감’

‘사유의 방’으로 지난 포스팅 말미에 포용과 교감의 디자인사례를 다루기로 하였다. 그 곳은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다. 박물관 2층에 가면 국보 문화재인 반가사유상 두 점을 전시한 공간이 있다. ‘사유의 방’이다. 건축가 최욱(원오원아키텍스 대표)이 설계한 공간이다. 건축가는 “반가사유상의 에너지와 공간이 일체화된 느낌으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람객과의 거리를 고려하여 소극장 규모로 전시실을 설계하였다” 한다. 그리고 “관람객은 어둠을 통과하는 … Read more

공간에 경험 가치를 새기는 디자인

공간디자인은 공간력을 만드는 도구 주말이 되면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까페에는 사람들이 넘쳐 난다. 새로움을 찾아 누가 먼저 SNS에 업로드하느냐는 중요한 일상이다. 핫한 까페만을 탐방하거나, 남들이 알지 못하는 숨은 까페를 서칭하는 부류도 있다. 그들에게 까페의 음료 맛보다 우선 시 되는 것이 공간의 컨셉이다. 공간 디자인이 얼마나 새롭고 힙 한지가 중요하다. 와우라는 감탄사가 나와야 한다. 주변 환경과 공간조화의 … Read more